싱가포르 F1 Formula One

정말 거짓말처럼 빠르게 경기 일정표의 하이라이트로 등극한 싱가포르(Singapore) 마리나 베이(Marina Bay)서킷은 진정 놀랍기만 따름이다.

불과 3년 ,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 싱가포르 GP에서 승리를 했었다. 이곳은 F1 전체 경기장 유일하게 야간에 경기를 개최하는 곳이다. 싱가포르가 F1 경기를 개최하게 것은 오래전에 시작된 행사였다. 1961년부터 경기를 개최했고 1973년도에 한번 경기를 개최했으며, 35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해 대규모 관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는데 성공을 했다. 확실히 거리에서 펼쳐진 경기장이 경기 개최에 도움을 주는것 같지만 그들의 노력이나 비용이 싱가포르의 완벽한 레이싱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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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Red Bull)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다. 토요일의 참가전, 세바스챤 베텔(Sebastian Vettel)은 또 한번의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것은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 추월하기 전의 결과였다. 알론소(Alonso)는 실수없이 경기를 치루었고 0.1초 차이로 베텔(Vettel)의 폴 포지션을 빼앗았다. 해밀턴(Hamilton)은 역시 3위라는 포지션을 획득했고, 팀 동료인 버튼(Button)은 웨버(Webber)를 추월해 4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을 주도하고있는 5명의 최고 드라이버는 그리드의 앞쪽 순위를 점령했다. 25점 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지금, 싱가포르 이후에 4경기에서 얻어질 성적이 팀과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의 우승을 가리는데 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론소(Alonso)는 베텔(Vettel)보다 스타트를 조금 느리게 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는 않았다. 베텔(Vettel)이 추월하려고 하자 빠르게 가로질러 자리 지키기에 성공했다. 톱 5 선수 모두 첫 번째 코너는 아무런 문제없이 지났고 3바퀴가 완주될 때까지도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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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좁은거리의 서킷은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3바퀴를 돌았을 때, 비탄토니오 리우치(Vitantonio Liuzzi) 갑자기 트랙 한 가운데에 멈춰서는 바람에 자신의 포스 인디아(Force India)차량의 서스팬션에 손상을 주게되면서 처음으로 안전차량(Safety Car)이 출동하게 되었다. 레드 (Red Bull)은 도발적으로 도박을 시도했다. 5위로 달리고 있던 마크 웨버(Mark Webber)에게 지금보다 강도가 높은 프라임 타이어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웨버는 할 수 없이 피트인을 하면서 11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는 간단하게 아무런 경쟁을 하지않고도 버진 레이싱(Virgin Racing)의 티모 글록(Tio Glock)을 추월하였고, 자우버(Sauber)의 카무이 코바야시(Kamui Kobayashi)도 추월했다(그나마 코바야시(Kobayashi)는 조금의 경쟁을 벌인 뒤에야 추월을 할 수 있었지만).

웨버(Webber)의 팀원인 베텔(Vettel)은 헛점이 없어 보이는 알론소(Alonso)뒤를 적극적으로 쫓았다. 레드 (Red Bull)은 이제 페라리(Ferrari)와 정말 가까운 거리로 좁혀졌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라리(Ferrari)를 추월하지는 못했다. 해밀턴(Hamilton) 그리고 버튼(Button)은 "리더자리"라는 페이스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21바퀴를 돌았을 무렵 웨버(Webber)는 루이스 해밀턴(Hamilton)과 20초 밖에 차이가 없는 거리에 있었다. 해밀턴(Hamilton)은 여전히 3위였고 버튼(Button)은 4 번째로 랩을 통과했다.

앞에서 달리고 있는 주자들은 중간에 조성된 무리들과는 별개였다. 모든것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 같았지만 갑자기 우승 후보자가 기권을 하면서 모든 판도가 달라지게 되었다.

가무이 코바야시(Kamui Kobayashi) 는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으로 마이클 슈마허(Michael Schumacher)를 벽에다 그대로 밀어버렸고 이 일로 황제 슈마허(Schumacher)는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결국 피트-인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 이후 코바야시(Kobayashi)도 32바퀴쯤 돌았을 무렵 통제권을 상실하고 앤더슨 다리에서 벽에다 충돌하고 말았다. 코바야시(Kobayashi)는 확실히 히스파니아 레이싱팀(HRT)의 브루노 세나(Bruno Senna)를 추격하는것 처럼 보였다. 코바야시(Kobayashi) 덕분에 안전차량은 2번 째 출동을 해야했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느린 행진을 해야만 했다.

경주가 재개되면서 해밀턴(Hamilton)은 기회를 잡아 웨버(Webber)를 추월하기 위한 동작을 취했고 웨버(Webber)는 버진 레이싱(Virgin Racing)선수들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해밀턴(Hamilton)이 7번째 코너를 돌았을 때는 정말 웨버(Webber) 앞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웨버(Webber) 해밀턴(Hamilton)을 방어하기에는 공간이 너무 부족해 그대로 해밀턴(Hamilton) 차량을 들이박고 말았다. 해밀턴(Hamilton)은 즉시 기권을 해야했고, 웨버(Webber)는 아무탈 없이 계속해서 경기에 임했다. 심판들은 이번 충돌을 조사해야한다고 했지만, 아무리 보아도 이번 충돌은 둘 어느 선수도 고의로 만든 상황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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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Alonso)는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는데 비해 베텔(Vettel)은 마음이 조급해보였다. 웨버(Webber)는 위험 부담없는 3위 자리를 지켰고 버튼(Button)은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쩌면 드라마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두 번째 바퀴에서 로터스(Lotus)의 헤이키 코발라이넨(Heikki Kovalainen) 자동차가 불길에 휩싸이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재빠르게 소화기로 불을 제압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이것은 알론소(Alonso) 경력에 25번째 승리였으며 4번째 시즌이었다. 중요한것은 최근 다섯 경기 중의 3번째 승리였고, 해밀턴(Hamilton) 에게는 4경기 3번 째 무득점 경기였다. 행운의 여신은 페라리(Ferrari) 선수에게 손을 내미는가 보다. 알론소(Alonso)는 챔피언십 리더인 웨버(Webber)보다  겨우 11점이 부족할 뿐이다.

평소같으면 레드 불은 이번같은 2위와 3위 결과에 만족을 했겠지만 드라이버스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인지 그런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알론소는 느린 차량을 가지고 우승을 했고, 페라리에서도 우승이 가까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버튼(Button)은 4위를 했지만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버려야할 것이다. 그는 웨버(Webber)보다 25점이나 뒤쳐져 있다. 그와 맥라렌(McLarens)은 레드 (Red Bull) 그리고 페라리(Ferrari)보다 조금이라도 빠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알다시피 해밀턴(Hamilton)도 웨버(Webber)와 알론소(Alonso)에게 20점을 내 준것이 타격이라서 다른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실수를 해야 2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커스는 진행되어 2주 후에는 일본의 스즈카 서킷에서 역사적인 F1을 주최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까? 알론소는 또 한번 놀라게할 수 있을까?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은 웨버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이번에 그가 획득한 싱가포르에서의 3위는 잘 다음어 졌지만 불안에 떠는 성난 황소와도 같았다. 과연 알론소(Alonso) 그 압박을 견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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